[센터웨더] 여름에 득실대는 초파리…쉽게 퇴치하는 방법은?
[앵커]
센터웨더 시간입니다.
여름철이 되면서 초파리가 유독 많이 보입니다.
번식력도 좋아서 집 안 곳곳에서 출몰하는데요.
오늘도 박서정 기상캐스터와 함께 불청객 초파리 퇴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엔 벌레가 참 많죠.
앞서 초파리 얘기를 했지만, 이외에도 다른 벌레들도 많이 나타나는데요.
주로 여름철에 벌레가 많은 이유는 뭔가요?
[캐스터]
네, 여름은 고온다습해서 벌레들이 활동하기 참 좋은데요.
벌레들은 보통 식물의 잎이나 줄기, 꿀이나 수액을 먹는데 이러한 먹잇감은 여름에 특히 풍부합니다.
여름철에는 흔히 하루살이, 초파리, 나방, 돈벌레 등이 활동합니다.
특히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초파리는 여름의 단골손님인데요.
한 마리의 암컷이 낳는 알은 400~900개가 된다고 하니 번식력이 대단합니다.
[앵커]
네, 어쩐지 한 마리가 보이면 수십 마리가 나타나더라고요.
특히 초파리는 쥐도 새도 모르게 집 안으로 들어와 있을 때가 많잖아요.
어떻게 들어오는 걸까요?
[캐스터]
네, 초파리가 어디선가 갑자기 마법처럼 집안에 나타난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초파리는 몸집이 작아 방충망을 통과할 수 있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후각이 정말 뛰어나기 때문에 1km 밖에서도 냄새를 맡고 침입하는데요.
주로 과일이나 식초, 맥주 등 발효된 향을 좋아하고요.
집안에 음식물이 없더라도 제대로 닦이지 않은 재활용품, 맥주 캔 등이 초파리를 부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이런 초파리가 인체에 유해한지도 궁금한데요.
음식물 주변으로 몰리는 만큼 안전한 퇴치법도 알려주실까요?
[캐스터]
초파리는 사람을 물지는 않지만,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초파리 몸에는 강모라는 작은 털들이 있어서 털에 오염물질이 붙으며 병원균과 바이러스 곰팡이를 옮길 수 있는데요.
초파리를 쫓는 방법으로는 초파리 덫 만들기가 있습니다.
다 쓴 플라스틱 페트병을 씻어주고요.
그 안에 초파리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신 향이 강한 포도주를 부어 줍니다.
랩으로 감싼 뒤, 초파리가 들어갈 구멍을 뚫어주면 완성인데요.
덫은 구석진 곳에 두는 게 효과적입니다.
[앵커]
네, 천연 초파리 덫 만들기, 간단해서 저도 한 번 해봐야겠는데요.
여름철 불청객 초파리 퇴치법 잘 들었습니다.
이어서 오늘 날씨도 살펴볼까요?
[캐스터]
하루가 다르게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할 만큼 더위가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은 32도, 대구는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여전히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볕이 따가워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외출하실 때에는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시고요.
그늘에서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겠습니다.
자세한 오늘 기온 살펴보시면요.
서울은 32도, 청주와 대구 33도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저녁까지 소나기가 찾아오는 곳이 있는데요.
강원산지에 최고 10mm, 영남에는 최고 20mm 정도가 예상됩니다.
주말에는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토요일 수도권과 강원도,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요.
충청과 남부 곳곳에는 소나기도 찾아오겠습니다.
대부분 당일에 그치겠지만 강원 영서는 일요일까지 조금 더 이어지니까요.
주말 계획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금요일까지 폭염 수준의 더위는 이어지겠는데요.
주말에 비가 내리며 낮 기온은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센터웨더였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날씨 #폭염특보 #더위 #소나기 #주말날씨 #비소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